입구에 있는 놈들부터 찍느라 항상 똑같은 시작이다.
곁가지를 잘라 물에 심었던 놈은 시들해지고 있다.
날도 너무 덥고.. 영양분도 부족한 듯하다.
수경재배는 시작은 편하지만 항상 끝까지 성공한 적은 없다.
제 2의 죽음의 화분에서 꽃을 맺었던 파프리카는 꽃은 온데간데 없고 잎만 남았다.
저면관수 화분이기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데 그것은 뿌리가 흙 밑으로 내려와 물에 닿았을때 얘기다.
뿌듯한 3년차 바질.
화이팅!
가장 큰 화분에서 쌀뜰물을 버리다시피 마구 때려 부은 파프리카는 거대해졌다.
오랜만에 아스파라거스.
방울 양배추는 어디까지 가나 그냥 두는 중이다.
그 앞에서 자라고 있는 파프리카 형제들 (작은 화분과 큰 화분), 그리고 막 잘라서 심었던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가 쑥쑥 자라는 게 의외였다.
작은 화분 파프리카는 아이의 요거트 통에 저면관수로다가 키우는 중이다.
정리가 안되는 청양고추와 옆에서 넘어오고 있는 방울토마토 가지들.
여름의 골치덩어리 응애가 창궐 중이다.
다이소에서 천연 농약을 사왔으니 뿌려줄 예정이다.
작게 씩앗을 마구 뿌렸던 것들도 다 말라 죽었다.
원래는 저 씨앗틀에서 뿌리가 가득 차야하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가혹한 환경이 아니었다 싶다.
잘 안보이지만 중간 싸이즈 흰 화분에 있던 고추도 되살아났다.
그 옆에는 정리해주지 않은 낙엽들에 곰팡이가 들러붙은 것 같다.
이렇게 아무리 흙이고 그냥 두면 비료가 될 것 같지만 항상 청결하게 떨어진 잎 등 정리해 주어야한다.